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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터뷰]'레 벙 프랑세' 내한…"목관 앙상블 즐기는 팁?"



공연/전시

    [EN:터뷰]'레 벙 프랑세' 내한…"목관 앙상블 즐기는 팁?"

    목관 앙상블 '레 벙 프랑세' 내한공연

    3일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서 공연

    마스트미디어 제공 마스트미디어 제공 "목관 앙상블 즐기는 방법이요? 각각의 악기가 지닌 소리를 발견해 보세요."

    '목관 드림팀'으로 불리는 세계 정상급 목관 앙상블 '레 벙 프랑세'가 3월 1일 서울 롯데 콘서트홀에서 5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레 벙 프랑세'는 목관 악기(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호른·바순)와 피아노 연주자로 구성됐다. 각자 유수의 악단에서 연주하는 이들은 클라리네티스트 폴 메이어의 주도로 앙상블을 결성해 20년 넘게 전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2006년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임명돼 활동했던 폴 메이어는 최근 CBS노컷뉴스와 서면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연주하기를 고대했다. 서울에서 쌓은 추억이 많다. 당시 정명훈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함께 한 시간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레 벙 프랑세'는 팀이름처럼 프랑스 음악사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프랑스 음악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프랑스 6인조라 불리는 다리우스 미요와 프랑시스 풀랑크의 작품,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 작곡가라 일컬어지는 에릭 탕기의 신곡, 베토벤의 피아노 퀸텐, 죄르지 리게티의 6개의 바가텔을 연주한다.

    폴 메이어는 프랑스 음악에 대해 "색깔이 풍부하고, 독일 낭만주의·러시아 음악과 비교했을 때 감정 표현이 예의바르고 유머러스하다"고 말했다.

    목관 앙상블은 목관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절묘한 하모니가 일품이다. 폴 메이어는 "똑같은 목관 악기라도 전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인간의 목소리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여러 목소리가 어우러져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내고 조화를 이루듯 목관 앙상블도 소리와 음역대가 제각각인 목관 악기의 화합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관악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의 관객을 위해 목관 앙상블 연주를 즐기는 팁도 건넸다.

    "영화 팬들이 클래식한 고전부터 가벼운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경험하듯이 음악도 가볍게 즐기는 마음으로 각 악기가 지닌 소리를 발견해보길 추천합니다. 목관 앙상블은 하나의 악기가 각자 주어진 파트만 연주하기 때문에 훨씬 명확한 소리가 나요. 그만큼 각각의 악기가 내는 소리를 찾아서 듣는 즐거움이 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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