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4만1천↑…1939년 지진 뛰어넘었다



유럽/러시아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4만1천↑…1939년 지진 뛰어넘었다

    핵심요약

    튀르키예 3만5천명, 시리아 5800명
    212시간만에 77세 할머니 기적의 구조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구조팀이 8천명 구해"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3만5418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에서 집계된 사망자도 5800명 이상이어서 두 나라에서 4만 1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많은 희생자들이 있고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고 있는 시리아 지역에서는 피해자 통계조차 내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실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 있는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본부에서 5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이번 지진의 사망·부상자 수치를 직접 발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발표한 튀르키예측 사망자는 1939년 12월 27일 동북부 에르진잔 지진 피해(3만2968명 사망)를 뛰어넘어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최악의 자연재해가 됐다.
     

    지진 발생 9일이 지나면서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힌 사람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가운데 77세 할머니가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아나돌라 통신은 남동부 아디야만에서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77세 생존자가 지진 발생 약 212시간(8일 20시간)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는 한 아버지와 딸이 약 209시간 만에 구조됐고, 아디야만 주에서는 45세 남성이 207시간 만에 구조됐다.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희생자 수습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희생자 수습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수색, 구조, 구호 활동에 도움을 준 모든 국가에 감사를 표하며 지진 이후 구조팀이 8천명 이상의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또 100개국 이상으로부터 지원과 애도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자연재해 중 하나를 당한 튀르키예는 세계가 보여준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