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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금세기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남을 듯



국제일반

    튀르키예 강진, 금세기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남을 듯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중심가 모습. 연합뉴스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중심가 모습. 연합뉴스
    튀르키예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은 금세기 들어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는 8천 명을 훌쩍 넘어섰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매몰자도 많고 영하의 기온 등 구조 여건이 좋지 않아 이른바 '골든 타임'을 놓친다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 명 이상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을 20%로 추산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사망자가 5천 명 이상이었던 지진은 이번 튀르키예 지진까지 포함해 모두 12건으로 파악됐다.
     
    금세기 들어 가장 큰 인명피해를 가져온 지진은 2010년 아이티 지진(약 22만~31만 6천 명),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쓰나미(약 16만~22만 7천 명),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약 7만~8만 7천 명), 2005년 파키스탄 지진(7만~8만 6천 명)이었다.
     


    2015년 네팔 지진 때는 88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현재로선 이번 튀르키예 지진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 현 구조 상황과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자 1만 9846명)의 규모에도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까지 발생한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 지진 피해 현장. 구조대원들은 추가 건물 붕괴, 가스 누출과 폭발, 누전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연합뉴스화재까지 발생한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 지진 피해 현장. 구조대원들은 추가 건물 붕괴, 가스 누출과 폭발, 누전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 지진은 지난 6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난 직후 오후에는 규모 7.5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했고, 이후 제법 규모가 있는 여진이 백 여 차례 이어져 추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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