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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함께 줄이자"…살림, 사순절 '탄소금식' 캠페인



종교

    "탄소 배출 함께 줄이자"…살림, 사순절 '탄소금식' 캠페인



    [앵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탄소 금식을 실천을 촉구하는 교회와 단체가 늘고 있는데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한국 교회의 탄소 금식 참여를 기대하며 올해 사순절 기간 동안 '탄소 금식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 유미호)이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갑니다.

    탄소금식 캠페인은 올해로 6회째 진행되며 오는 2월 22일부터 4월 8일까지 40일 동안 진행됩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 금식' 캠페인 설명회를 진행했다.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 금식' 캠페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사순절 기간 동안 교회가 앞장서 창조 세계 회복에 동참하고 기쁜 마음으로 부활절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 교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강석주 공동대표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새생명교회 목사
    "모든 나라에서 관심을 갖지 못할 때 우리 공동체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듯 탄소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모임, 금식회를 통해서 사회와 나라와 온 우주가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살림 이사를 맡고 있는 경동교회 임명섭 목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할 때 인간에게 자연과 땅을 잘 관리하고 돌봐야 한다는 사명을 주셨다"며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을 보존하는 일은 기독교인의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구와 마음을 잇는 40일 탄소 금식' 캠페인은 두 가지 종류로 진행됩니다.

    탄소 금식 캠페인 카드.탄소 금식 캠페인 카드.
    첫 번째는 탄소 금식 묵상과 실천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살림은 탄소 금식 실천 사항이 담긴 달력과 카드 등 관련 자료를 한국 교회에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달력에는 전자기기 금식하기, 자전거로 이동하기와 같이 40일 동안 개인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가 담겼습니다.

    카드에는 흙, 음식, 에너지, 낭비와 같은 환경 주제와 함께 공감, 감사, 미안함과 같은 감정이 적혀 있습니다.

    매주 하나의 환경 주제와 감정에 대해 묵상할 수 있도록 말씀과 탄소 금식 실천 사항도 담았습니다.

    두 번째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영국의 신앙인 노르위치의 줄리안의 글을 중심으로 제작된 오디오 콘텐츠를 활용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로 콘텐츠는 메시지를 통해 창조 세계 회복의 마음을 다짐하고 절망이 깊어진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로 제작됐습니다.

    [녹취] 유미호 센터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핵심적으로 묵상하며 스스로 무언가 해볼 것을 결심하게 해드리고요. 매일 매일 실천할 것들을 주지만 그것을 해야 한다는 어떤 의무감이나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머물면서 연결되길 갈망하는 그런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준비했는데…"

    살림은 또, 기후 위기 시대 큰 피해가 예상되는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등 '기후 위기 취약 선교지'도 발굴해 선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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