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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불법 행위 근절 나선 전북 경찰…70여 명 수사



전북

    건설현장 불법 행위 근절 나선 전북 경찰…70여 명 수사

    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에 나선 전북 경찰이 갈취와 강요 등 혐의로 7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강요, 갈취, 업무방해 등)로 총 20건, 72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갈취가 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요 6건, 업무방해·폭력이 3건이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기부금을 강요 하거나 공사차량 출입을 막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9월 건설회사의 폐기물 보관 등 불법 사실을 빌미로 기부금을 요구하고 자회사의 건설기계를 사용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 노조의 노조원 B씨는 지난 2021년 6월쯤 "노조 발전기금을 주지 않으면 자재 납품을 못 하게 막겠다"고 협박해 갈취하고 실제 공사 차량의 출입을 막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노조원 C씨 등은 지난해 9월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골조타설 하도급 업체와 마찰을 빚던 중 공사현장 출입구를 건설기계로 막고 집회를 열어 공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200일간 '건설 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는 경찰은 종합 대응팀을 꾸려 고질적이고 악질적인 불법 행위 등 중요 사건을 전담해 수사하고 있다.
     
    또 각 경찰서에 신속 대응팀을 운영해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경찰서장이 총괄 지휘해 현장 검거와 엄정 수사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불법 행위의 주동자와 배후까지 철저하고 강도 높게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건설 현장의 공정과 상식이 회복될 때까지 모든 수사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신고자와 제보자를 협박하는 등 보복성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조치를 통해 신고자와 제보자를 보호하겠다"며 "건설 현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피해 신고와 제보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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