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서울교육청, 박사와 함께하는 '고교생 독서·토론 프로그램' 도입



교육

    서울교육청, 박사와 함께하는 '고교생 독서·토론 프로그램' 도입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류영주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류영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생이 박사 연구자(박사과정 수료자 및 박사 학위 취득자)와 교류하는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층 독서를 통해 쟁점 및 질문을 찾아내고, 토론을 통해 경쟁이 아닌 공존과 상생의 지혜를 터득하는 미래시민으로 키우는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고교생의 심층 독서를 돕기 위해 인문·자연 등 다양한 분야의 박사 연구자들이 서울시교육청의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리더단'으로 활동한다. 리더단은 대학 출강 및 학회 연구활동 경험이 있는 박사 연구자 200명가량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팀을 만든 후 연결되기를 희망하는 박사 연구자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허용된 사업비 총액 70% 내에서 리더단 소속 박사 연구자의 강사 수당 및 원고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도서선정위원회에서 기본 추천도서 50권 및 참고도서 50권 등 총 100권의 책을 추천하며, 이 중 50권의 기본 추천도서 목록에는 추천 사유, 쟁점, 핵심 질문이 제시된다. 고교생은 선정된 책을 읽으면서 쟁점 사안에 대해 박사 연구자와 온·오프라인으로 토론하게 된다.
     
    한편, 조 교육감은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사실은 이렇게 판결이 나오리라고 상상을 안 했던 점이 있어서 좀 당황스러웠다"며 "교육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안팎으로 (교육계가) 여러 위기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여전히 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많다"며 "시대에 요구되는 다양한 교육 정책과 교육 행정을 판결과 관계없이 성실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죄 판결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의 역할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에는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혁신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마음이 있다"며 "평상시처럼 충실하게 하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