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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 이후도 확진자 5천명대로 뚝…"여전히 마스크 착용 많아"



보건/의료

    마스크 해제 이후도 확진자 5천명대로 뚝…"여전히 마스크 착용 많아"

    핵심요약

    신규 확진자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적은 5850명 기록…재감염 기간도 5개월 → 9개월로 늘어

    서울의 한 대형서점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책을 구매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의 한 대형서점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책을 구매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개월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2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에 대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주변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다 거의 마스크를 쓰고 계신다"며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데 안 벗는 그런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마스크 조정의 영향을 금방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 마스크 조정 효과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 단장은 마스크 벗는 사람이 늘어나면 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고위험군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2가 개량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험군 개량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험군 개량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12월 24일 전체 확진자 143만 명을 분석한 결과 개량백신 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1·2차 접종만 한 확진자의 5~6분의 1 수준이었다.

    또 미국 등에선 개량백신은 오미크론 BA.5 계열은 물론 국내 우세종인 BN.1 계열, 미국서 유행하는 XBB.1.5.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재감염 평균 소요 기간이 지난해 7월 5개월이었던 데 반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9개월로 늘어난 점도 백신 효과라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국민의 면역 상태가 좋아지고 개량백신 사업도 어느 정도 잘 됐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여전히 고위험군의 40%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고위험군 중 많은 분이 면역이 없으면 그만큼 유행이 끝나지 않는다. 60세 이상은 이번 유행이 끝날 때까지는 개량백신을 꼭 다 맞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양성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에 대해 정 단장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중국 유행 상황을 직접 반영하진 않는다"며 "중국 내 유행이 많이 줄었다고 듣긴 했으나 확진자, 중증, 사망자 이런 (공식) 숫자들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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