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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적 독립운동가 베델 동상, 고향에 세운다



국방/외교

    英 국적 독립운동가 베델 동상, 고향에 세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식당에서 영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Ernest Thomas Bethell)의 손자 토머스 오언 베델 내외를 만나 2022년 우정사업본부에서 발행한 베델 기념우표집을 전달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식당에서 영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Ernest Thomas Bethell)의 손자 토머스 오언 베델 내외를 만나 2022년 우정사업본부에서 발행한 베델 기념우표집을 전달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6일 한영 수교 140주년과 정전70주년을 계기로 영국 브리스톨 시에 첫 해외독립운동가의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국을 방문한 박민식 보훈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의 손자 토마스 오웬 베델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베델(Bethell)은 한국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1950년 대통령장을 수여 받았다.
     
    주요 공적으로는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 등을 창간, 일제강점기 언론 활동을 통해 일제의 침략을 규탄했고 국채보상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제는 영국에 베델의 추방을 요구했고 베델은 이에 따른 소송 중에 건강이 악화돼 1909년 사망했다. 
     
    보훈처는 최근 외교부와 공동으로 조사 활동을 거쳐 영국 브리스톨 시에서 베델의 생가를 확인하고 시 당국과 표지판 설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만간 브리스톨 시에 베델 동상 건립 추진 의사를 전달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델의 손자 토마스 오웬 베델은 박 처장의 방문에 큰 감사의 뜻과 함께 "대한민국은 우리가 찾지 못한 (조부모의) 생가를 직접 확인하고, 표지판 작업에 이어 동상 건립까지 추진하는 등 과거의 인연을 소중히 하는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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