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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심논쟁 막아달라…대통령실 선거개입은 정당민주주의 훼손"



국회/정당

    안철수 "윤심논쟁 막아달라…대통령실 선거개입은 정당민주주의 훼손"

    '대통령실 관계자' 인용한 '안철수, 윤심 아냐' 보도 나오자
    安 "정당민주주의 근본 훼손…당에서 강력 조치해달라"
    "특정 후보 지지하는 현역 의원들을 윤리위 제소해야"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후보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 신년하례 및 당협 당원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후보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 신년하례 및 당협 당원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은 5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라는 익명을 통해 특정 후보에게 윤심이 있다, 없다는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안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이라는 정당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비대위와 선관위는 더 이상 소모적인 윤심논쟁이 계속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대통령이 안 의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는 등 안철수는 윤심이 아니라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직후 안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하신 말씀이 아니다"라며 일축했지만, 전날 또다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안 의원을 비판하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정식 조치에 나선 셈이다.

    안 의원은 "시작부터 당원들과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누구의 잘잘못이라고 할 것도 없이 우리 모두가 비난과 비방의 진흙탕에서 뒹굴고 있다"며 "이렇게 전당대회를 치르다가는 내년 총선 승리는커녕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만을 안겨줄까 너무나 두렵다"고 주장했다.

    당 비대위와 선관위에 '윤심논쟁이 계속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포함해 총 3가지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두 번째는 "선관위는 모든 후보의 선거 캠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의문을 갖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일이 없도록 공정선거·클린선거 협약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당규 제 34조에 의거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표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도 이 조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선관위는 이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는 당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에서 압승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당의 중차대한 행사"라며 "저 안철수는 이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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