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문화재단 제공 달서아트센터가 시그니처 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러시아의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의 리사이틀을 15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다.
또 글로벌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앨범 발매해 2018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클래식 기악 솔로' 부문을 수상했다.
2014년 이후 9년 만의 내한 독주회인 이번 공연에서 그는 러시아 작품과 더불어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12개의 정겨운 소품들로 구성된 차이콥스키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 낭만주의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슈만의 '판타지'와 고전미가 돋보이는 모차르트의 '판타지아'로 음악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와 스크랴빈의 '소나타 5번'을 들려준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피아노로 세계를 장악한 젊은 거장 다닐 트리포노프의 대구 첫 내한 리사이틀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그의 진취적인 음악 스타일과 초절정 기교, 강렬한 퍼포먼스가 경이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