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상상도. 전북도 제공서해안 시대 하늘길을 여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조달청은 2월에 총 199건, 3조6천억원 상당의 대형사업에 대한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신규 사업 55건, 2조1516억원 상당의 사업이 입찰을 앞뒀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8077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에어 사이드(항공기 이착륙 등 항공기가 이동하는 장소), 랜드 사이드(터미널 등 고객들이 이용하는 장소)로 나눠 발주한다.
이번에 발주하는 사업은 에어 사이드 공사로 활주로,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며 설계·시공 일괄 입찰인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랜드 사이드 공사는 한국공항공사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할 예정이다. 여객터미널, 공항진입도로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새만금국제공항 부지는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졌고, 면적은 340만3054㎡로 축구장 약 480개 규모다.
활주로(2500m×45m) 1본, 계류장 5개소,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진입도로 등으로 계획됐다.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새만금국제공항이 건설되면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일본·중국·동남아 등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연관산업 개발로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