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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옥희 교육감의 반려자 천창수 출마 굳혔다



울산

    故 노옥희 교육감의 반려자 천창수 출마 굳혔다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 '노옥희의 다른 이름'
    "노 교육감의 뜻 잇고 우리나라 공교육 표준 만들 터"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울산교육 바로 세울 것"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는 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보 추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웅규 기자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는 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보 추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웅규 기자
    "노옥희의 또 다른 이름이자 남편, 평생 동지 천창수 선생님을 울산교육감 후보로 추대합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는 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보 추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대위는 "고(故) 노옥희 교육감의 반려자이자 친구, 평생 동지였던 천창수 노옥희재단 공동위원장을 추대한다"고 밝혔다.

    또 "천 위원장은 노 교육감의 뜻과 철학을 잇고 울산교육을 우리나라 공교육 표준으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추대위는 "노 교육감 이전의 부패와 비리로 얼룩졌던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그동안 쌓아 온 울산 교육의 신뢰와 성과가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현호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은 "천 위원장이 출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 위원장이 노 교육감의 뜻을 잇고 울산교육을 바로 세울 것을 기대한다"며 "오는 6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1일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현호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1일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현호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앞서 1월 31일 울산 남구 삼산동 노동자복지회관에서 열린 후보 추대 대회에서 천 위원장은 추대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출마 의지를 굳혔다.

    이상범 울산기후위기대응공동행동 운영위원장은 "천 위원장이 17년 노동 운동을 하고, 20년 넘게 교육운동가로 활동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노 교육감에게 부담이 될까 일체 내색하지 않고 남편이면서도 연락도 교육감 수행 비서를 통해 했던 사람이 천 위원장이다"고 했다.

    또 "그만큼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정치 신인이지만 다음주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천 위원장의 진가와 경쟁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 별세한 노 교육감의 철학과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추대하기 위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시민추대위원회가 결성되고 1345명이 참여 뜻을 밝혔으며 1월 31일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 대회'가 열렸다.

    추대 대회에서 천 위원장은 "노옥희의 교육이, 정신이 중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의 부름에 응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958년생인 천창수 노옥희재단 공동위원장은 1976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에 입학했다.

    겨레터 야학 교사를 하면서 유신독재 타도 유인물 배포 등으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제적당했다.

    천 위원장은 1982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8년까지 현대중전기에서 근무했으며 1989년 노옥희 전 교육감과 결혼했다.

    2002년 서울 신림고를 시작으로 방어진고, 화암고 등 2021년까지 교편을 잡았으며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울산교육연구소 정책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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