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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고를 통해 주장한 속도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품질을 평가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는 사업자 광고 최고속도의 평균 91%로 전년도 83%에 비해 개선됐다.
업로드 속도 역시 평균 92%로 전년도 80% 수준 보다 향상됐다.
100Mbps 상품 가운데는 KT 스페셜과 LG파워콤 광랜의 속도가 각각 광고대비 93%를 보인 반면 SK브로드밴드 광랜의 속도는 91%였다.
인터넷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응답지연시간의 경우는 평균 11ms(millisecond, 1천분의 1초), 손실률은 0.029%로 국제표준 권고수준보다 각각 9배, 34배 정도 높았다.
이에비해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4점으로 전년도 4.9점보다 낮아졌다.
가입면에서는 LG파워콤 5.3 SK브로드밴드 5.1, KT 4.9점 순으로 조사됐다. A/S 부문에서는 KT, LG파워콤이 5.0을 받았고 SK브로드밴드는 4.8점을 받았다.
해지와 관련한 만족도 조사는 다른 부문에 비해 떨어져 SK브로드밴드와 KT가 각각 3.9점을 LG 파워콤은 3.6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번평가는 가입자가 10만명 이상인 7개 사업자의 11개 상품을 대상으로 기술적 평가와 이용자 만족도 평가의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기술적 평가는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응답 지연시간, 손실률의 4개 지표가 측정됐고, 이용자 만족도 평가는 가입, AS, 해지 및 품질 만족도에 대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