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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풍자전 기습 철거한 국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尹대통령 풍자전 기습 철거한 국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한밤 중 지진에 화들짝…韓 안전지대 아니다?
    안전히 지나간 미국 위성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윤 대통령 부부 풍자전 기습 철거한 국회'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누워있고 그 위에 김건희 여사로 보이는 인물이 꽃을 들고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 곁에는 술병으로 보이는 병이 쓰러져 있습니다.

    헤어질 결심 포스터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작품도 있습니다.

    '대통령실', '사저 공사 수의 계약'에 대해 '해먹을 결심' 이렇게 일갈 하는 작품입니다.

    국회 사무처가 기습 철거한 미술작품 전시회 작품들입니다.

    사무처는 오늘(9일) 새벽, 기습적으로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 설치된 전시작품 80여점을 무단 철거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10명과 무소속 윤미향·민형배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관했습니다.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전시될 풍자 작품들이 기습 철거된 것과 관련해 "국회가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윤미향·민형배 의원 등 야당 12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사무처가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국회의원회관에 설치된 전시작품 80여 점을 무단 철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전시될 풍자 작품들이 기습 철거된 것과 관련해 "국회가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윤미향·민형배 의원 등 야당 12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사무처가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국회의원회관에 설치된 전시작품 80여 점을 무단 철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앵커]

    기습 철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사무처 측은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행사로 판단되는 경우 취소할 수 있다'는 내규를  근거해 철거 했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작품이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했다'고 본 겁니다.

    국회사무처장은 민주당 출신 이광재 처장이어서 사실 야권에서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과 함께 전시를 준비한 야권 의원들은 모호한 기준으로 모든 작품을 철거해  '표현의 자유'를 침했다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형배(무소속)·최강욱(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발에서 볼 수 있듯이 최고 권력 기관인 윤 대통령 부부를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비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표현의 자유의 가장 기본인 권력 비판에 대한 제한으로 볼 것인지 논란의 여지는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017년 20대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전시를 주관해 '당직 정지 6개월'이라는 당내 징계를 받은 적이 있기는 합니다.

    양쪽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사무처 측이 '최소한 특정 작품의 어떤 문제가 있다' 등 구체적인 설명 없이 철거부터 한 것은 잘못이 있어보이긴 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다음 소식은 '한밤 중 지진에 화들짝' 입니다.  

    오늘(9일) 새벽 갑자기 울린 재난 문자에 잠을 깬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재난 문자 알림에 잠을 깼는데요.

    지진은 오늘 새벽 1시 28분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에서 규모 3.7로 발생했고, 진원의 깊이는 19km로 나타났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 104건이 기상청에 접수됐다고 합니다.

    특히 인천 지역 같은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로 지진이 느껴졌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결코 아니다'란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지적이 되는데요.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29일 충북 괴산군 지진(규모 4.1) 이후 70여 일만입니다.

    또 진앙 반경이 50㎞ 이내 지진들 중 이번 지진은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규모 3.0을 넘는 지진이 이번 지진을 포함해 5번밖에 없었을 정도로 이례적이기도 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마지막 소식은 '안전히 지나간 미국 위성' 입니다.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으셨을텐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오후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아침부터 경계경보 발령하고 긴급회의를 하는 등 긴장을 했는데, 정말 다행인 소식입니다.

    해당 위성의 정확한 추락 지점과 시각은 미국 공군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측은 위성의 추락을 관측했거나, 90~120분 동안 위성이 관측되지 않는 두 가지 상황일 때 추락을 확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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