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트위터 캡처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홍콩인을 총영사관 경내로 끌고 들어가 폭행했던 총영사와 영사관 직원 등 6명이 수사를 받지 않고 영국을 떠났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폭행에 가담한 의혹이 있는 총영사 등에게 외교관 면책 특권을 포기하고 경찰 조사를 받으라면서 이날을 데드라인으로 통보하자 중국이 정시위안 총영사 등을 영국에서 내보냈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 등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기간에 맨체스터 중국 영사관 앞에서 반중 시위를 하던 홍콩 남성 밥 찬을 영사관 내로 끌고 가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총영사는 현장 사진으로 확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했다.
당시 주영 중국대사관은 시위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도발이라며 영국이 영사관과 직원을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영국 정부가 폭력적인 폭도들의 편에 섰다고 영국과 정 반대의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해당 트위터 캡처하지만 영국 정부가 해당 사건 직후 주영 중국 대사대리를 초치한데 이어 당사자들에게 면책 특권을 포기하고 조사를 받으라고 압박하자 중국 정부가 해당 직원들을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
계속 버티다가는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가 돼서 추방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맨체스터 총영사가 임기를 마치고 영사 직원의 정상적인 순환 일정에 따라 영국을 떠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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