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통영역세권 개발 사업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KTX통영역세권 개발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전략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인허가 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국토부는 올해 잠재력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과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통영시와 속초시, 경주시 등 3곳을 선정했다.
KTX통영역세권 개발 사업은 2030년까지 지방비 300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 4031억 원, 국가철도공단 2234억 원 등 6565억 원을 투입한다.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동시에 역세권 개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통영 용남면·광도면 일원 30만 1311㎡ 부지에 역세권·배후단지를 조성한다. 배후단지에는 복합환승센터·웰니스 지역의료 거점, 해양관광 등 주상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을 마무리하면 1조 1994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74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안태명 균형발전국장은 "남부내륙철도 KTX개통으로 수도권과의 교통접근성 개선 때 발생할 미래 워케이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KTX통영역세권 개발은 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