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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역 완화 이후 약품 사재기 열풍…"시장 교란행위 엄중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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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방역 완화 이후 약품 사재기 열풍…"시장 교란행위 엄중 처벌"

    핵심요약

    시장감독관리총국 전염병 관련 물자 사재기 경고
    독감 치료제 롄화칭원 240% 폭등하기도
    의약품 비축은 자가격리 허용에 따른 당연한 현상
    중난산 "감염자 99% 길면 열흘만에 완치"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대폭 완화한 이후 감기약과 해열제 등 일부 의약품에 대한 사재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부당한 의약품 가격 인상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공정거래 감독기관인 시장감독관리총국(총국)은 9일 '전염병 관련 물자의 가격과 경쟁질서에 관한 경고문'에서 9가지 부당 행위를 적시하며 단속을 예고했다.
     
    총국은 "법률, 규정 및 상도의를 준수하고 법률에 따라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공정한 경쟁을 수행해야 한다"며 "정찰 가격 규정을 위반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비용이 크게 인상하지 않았는데도 가격을 크게 인상하거나 비용 상승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폭으로 가격을 올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허위 광고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중국에서는 중의약 독감 치료제인 '롄화칭원' 판매 가격이 최고 240% 급등했다. 베이징 차오양구의 시장감독관리국은 관련 의약품을 비싸 게 판 약국에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의약품 사재기는 중국 당국이 감염자에 대해 자가격리 치료를 허용하면서 빚어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시민들이 감염됐을 경우에 대비해 충분한 양의 감기약, 해열제 비축에 나선 것이다.
     
    한편 중국의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9일 열린 한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99%는 일주일, 길면 열흘이면 완치된다"며 "감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무증상은 치명률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의미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볼 수도 없다"며 과도한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날 것을 권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중난산의 발언은 중국 관영 매체 등에 의해 널리 선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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