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화물연대에 대한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노동계를 제압하고 말살하자는 의도가 담겼다"며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8일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이 정부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한 것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며 "본인들이 공언했던 3년 연장안도 받지 않겠다고 해 황당하다"면서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노동계를 제압하고 말살하자는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있지 않다면 이런 극한적 선택을 할 수가 없다. 단세포적 접근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