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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천하바보 권영세, 꼴불견의 극치"…'담대한 구상' 비난



통일/북한

    北선전매체 "천하바보 권영세, 꼴불견의 극치"…'담대한 구상' 비난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했다. 뒤로 북측 판문각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권영세 통일부장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했다. 뒤로 북측 판문각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선전매체는 5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판문점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통일부까지 막말로 비난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천하바보 권영세의 무지스러운 궤변'이라는 기사를 통해 "(권 장관이) 이날 공포에 질린 눈으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대화'와 '진정성'과 같은 낱말을 외워대다가 북의 '핵 위협'과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청을 돋구어댔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중에는 그 누구의 '체제안전'이니, '미래'니, '근본적인 고민'이니 하며 우리의 신성한 존엄과 체제까지 감히 걸고들었다"면서 "미국의 한갖 충견이고 식민지 괴뢰인 주제에 그 누구의 '안전'과 '미래'를 입에 올린 것 자체가 꼴불견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게다가 "현재 남조선(한국) 내부에서 각계각층이 극심한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을 초래하고 극악무도한 검찰폭압통치에 매달리는 윤석열 역도의 퇴진을 요구하여 거세게 들고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제놈들의 이러한 가긍한 꼴은 덮어놓고 말도 안되는 악설과 궤변만 늘어놓는 권영세야말로 참으로 바보스럽다고 해야 할 것이다"며 윤석열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남선전매체 통일신보 또한 '얼간망둥이의 역겨운 추태'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달 통일부가 내놓은 '담대한 구상' 설명자료를 비난하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얼간망둥이의 역겨운 추태가 아닐 수 없다", "윤석열 역적패당이 '통일 및 대북정책'이라고 떠벌이는 '담대한 구상'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공화국(북한)은 핵은 곧 국체이고 국위이며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는 것,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는 것을 이미 전에 명백히 밝히고 법화하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적패당이 아직도 개꿈과 다름없는 허황한 '비핵화'를 기도하고있으니 이런 바보, 희대의 얼간망둥이가 세상 어디에 또 있는가 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란 자는 '담대한 구상' 이행을 위한 공개토론이라는 데서 '북을 대화'로 이끌어내자면 '억제'와 '단념'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 '핵도발'할 경우 '대량보복'을 할 것이라는 '한'미간의 합의를 실천할수 있어야 한다고 줴쳐댔는가 하면 통일부 것들은 '북이 담대한 구상'을 거부하면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핵개발을 단념시킬 것'이라고 악다구니질을 하였다"며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을 여지없이 드러낸 망발이고 망동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난의 대상이 된 통일부는 "북한 선전매체의 보도 내용이나 언급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하거나 논평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그전 정부부터 계속된 방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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