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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못난이 김치' 첫 출하…"버려질 농산물 소비 확대"

청주

    충북 '못난이 김치' 첫 출하…"버려질 농산물 소비 확대"

    청주 '예소담' 통해 시범사업으로 20t 생산 출하 시작
    김영환 지사 '김치의병운동' 명명 소비 촉진 앞장
    "'못난이 농산물' 브랜드화 전 농산물로 확대"
    시장 경쟁력 확보·안정적인 생산이 최대 관건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농가에서 수확을 포기한 배추를 활용해 중국산 김치를 대체할 '못난이 김치'를 시중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다양한 농산물로 확대해 고유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인데, 시장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생산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옥산면의 김치제조업체인 '예소담'에서 1일 '충북 못난이 김치'가 처음으로 출하됐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가격 폭락 등으로 농가들이 출하를 포기해 버려지는 농산물이 안타깝다며 제안한 사업이 실제로 현실화까지 된 것이다. 

    특히 김 지사는 값싼 국산 김치인 '못난이 김치'로 시장에서 중국산 김치를 대체하겠다며 이를 '김치의병운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충북도는 우선 올해 시범적으로 20t의 '못난이 김치'를 만들어 관공서 구내식당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최근 업무 협약을 맺은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전국 식당에도 공급한다.

    '못난이 농산물'을 충북도의 고유 브랜드로 만들어, 버려지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는 "못난이 김치로 시작되지만 내년에는 못난이 고구마, 못난이 사과 등 농산물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판매 매장이 생겨나고 농민들에게도 도움을 줘 (공직사회에도) 자부심을 가져다 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문제는 가격 등 시장 경쟁력 확보와 함께 1년 내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냐는 점이다.

    실제로 이날 출시된 '못난이 김치'는 10kg당 3만 원으로 일반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국내산보다는 저렴하지만 중국산보다는 비싼 편이다.

    더욱이 배송비 등 물류비 문제도 해결되지 않으면서 당장 전국 식당 공급도 미뤄졌다.

    판로 개척 과정에서 일부 유통 판매처는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가장 우선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올해 시범 생산을 통해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못난이 농산물' 출하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버려질 농산물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못난이 농산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산물의 판매와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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