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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운명의 포르투갈전, 옵타의 전망 '韓, 승리 확률 19.3%'

    마스크 쓴 손흥민. 연합뉴스마스크 쓴 손흥민. 연합뉴스통계전문업체 옵타가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의 포르투갈전 승리 확률을 19.3%로 낮게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무 1패(승점 1)로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처한 가운데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마지막 기회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다. 포르투갈은 H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9위다. 28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 앞선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해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을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은 이번 대회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포르투갈전 경기 결과를 예측한 옵타의 슈퍼 컴퓨터는 포르투갈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의 예상 승리 확률은 19.3%에 불과했고, 포르투갈은 58.4%로 크게 앞섰다. 무승부는 22.3%가 나왔다.
     
    옵타의 한국-포르투갈전 전망. 옵타 홈페이지 캡처옵타의 한국-포르투갈전 전망. 옵타 홈페이지 캡처한국은 20년 전 포르투갈과 조별 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같은 G조였던 두 팀은 이번 대회처럼 최종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두고 겨뤘다.  
     
    당시에는 한국의 16강 진출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앞선 경기까지 한국이 1승 1무, 포르투갈은 1승 1패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두고, 미국과 폴란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었다.
     
    결과는 한국의 1 대 0 승리였다. 후반 25분 박지성(은퇴)의 결승골에 힘입어 16강에 진출했고, 포르투갈은 1승 2패로 조별 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20년이 흐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은 불투명하다. 포르투갈은 이미 2승(승점 6)을 챙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은 1무 1패(승점 1)로 포르투갈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신세가 됐다.
     
    에이스의 부담. 연합뉴스에이스의 부담. 연합뉴스한국과 같은 1무 1패를 기록 중인 우루과이가 1승 1패인 가나를 꺾어야 한다. 여기에 한국이 우루과이보다 골득실에 앞서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둘 경우 가나와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하지만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으면 한국은 포르투갈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무산된다.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포르투갈전에 나서지만 희망은 있다. 옵타는 한국의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토트넘)을 꼽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슈팅(40개)과 유효 슈팅(19개), 득점(5골), 기회 창출(27회)을 기록했다. 옵타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그의 나라를 위해 세대를 초월한 재능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의 키 플레이어로는 브루누 페르난드스를 뽑았다. 옵타는 "대부분 사람들의 시선이 호날두에게 쏠려 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페르난드스가 진정한 MVP였다"고 전했다.
     
    페르난드스는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이 기록한 5골 중 4골(2골 2도움)에 관여했다. 옵타에 따르면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은 21번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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