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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얼룩진 이란, '월드컵 탈락' 축하하던 시민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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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피로 얼룩진 이란, '월드컵 탈락' 축하하던 시민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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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흐사 아미니 피켓 든 관중. 연합뉴스마흐사 아미니 피켓 든 관중. 연합뉴스
    이란의 월드컵 16강 탈락에 환호하던 이란 남성이 이란 보안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고보니 숨진 남성은 이란 국가대표 축구팀 미드필더인 사이드 에자톨리히의 친구였다.
     
    영국의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권 활동가인 메흐란 사막(27)은 11월 30일(현지시간) 이란 북부 도시 반다르 안잘리에서 자신의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이란의 패배를 축하하다가 이란 보안군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보안군이 사막을 직접 겨냥해 머리를 쐈다"고 말했다.
     
    이란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앙숙관계인 미국에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이란 반정부 시위대는 이란 곳곳에서 사막처럼 폭죽을 터뜨리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다.
     
    이런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급속히 퍼지기도 했다. 반정부 시위대들은 이란 대표팀이 이란 정권을 대변한다고 보고 월드컵에서 이란을 응원하지 않았다.
     
    이란 축구선수 사이드 에자톨리히의 인스타그램. 에자톨리히 인스타그램 캡처이란 축구선수 사이드 에자톨리히의 인스타그램. 에자톨리히 인스타그램 캡처
    어린 시절 유소년축구팀에서 사막과 같이 운동했던 이란의 축구대표인 에자톨리히는 SNS에 "너를 잃었다는 비통한 소식에 가슴이 찢어진다"며 "언젠가는 가면이 벗겨지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 우리 조국이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휴먼라이츠는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세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이란 당국의 폭력 진압으로 어린이 60명을 포함해 최소 448명이 사망했고 1만8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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