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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건 대낮에…" 수원 도심 '알몸' 男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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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건 대낮에…" 수원 도심 '알몸' 男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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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11시 반쯤 상황 발생
    "외국인이 옷 다 벗고 뛴다" 신고
    경찰, 부모에게 인계 후 종결 처리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도 수원 도심에서 20대 외국인 남성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한 주택가 일대에서 "외국인이 옷을 다 벗고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하고렴사거리 근처에서 나체 상태로 장소를 옮겨다니던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당시 인근에서 현장을 목격한 주부 이모(39·여)씨는 "백주 대낮에 건장한 남성이 옷을 벗고 다녀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벗어둔 A씨의 옷을 찾아 입힌 뒤, 보호자(부모)에게 인계하며 자체 종결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국적 미상의 외국인으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수원지역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조현병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근처 지구대 직원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남성이다"라며 "자해나 타인에 위험을 끼칠 우려가 있던 건 아니라서 약을 챙겨 먹도록 부모에게 인계하면서 현장 종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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