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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총파업 D-2…막판 본교섭 재개 '인력감축'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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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총파업 D-2…막판 본교섭 재개 '인력감축' 쟁점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 전 미디어 간담회에서 명순필 위원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 전 미디어 간담회에서 명순필 위원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30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 대회실에서 노사간 5차 본교섭을 개시했다.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는 연합교섭단을 구성해 9월부터 2022년도 임금 단체협상을 해오고 있다.

    사측이 지난 10월 2차 교섭에서 인력 1539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히자 이틀 뒤인 3차 교섭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25일 재개된 4차 본교섭 역시 노사 양측간 입장차만 확인하고 협상은 진전 없이 마쳤다.

    노조는 인력 부족이 심각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인력 확충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노조는 서울시가 공사에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노사협상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이날 본교섭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예정대로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파업에 돌입하면 지하철 주요 구간의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다만 노조 측은 "서울시와 교통공사가 중재안을 제시한다면 대화에 다시 나설 의사가 있다"며 추가 협상 여지를 열어놨다.

    지난해에도 노사는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두고 강대강 대립하다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9월 13일 밤 교통공사가 구조조정을 철회하는 대신 심야 연장운행을 폐지하기로 합의하면서 파업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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