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전경. 교육청 제공서귀포시 표선초등학교와 토산초등학교가 제주지역 최초로 IB (The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표선초등학교(교장 고희리), 토산초등학교(교장 현미옥)가 제주 최초로 'IB PYP(초등과정) 월드스쿨' 지위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B 본부는 지난 21일과 24일 잇따라 표선초와 토산초를 IB 월드스쿨로 최종 승인했다.
이는 2020년 9월 관심학교 등록 이후 해당 학교 교육가족과 교육청이 함께 쏟은 2년 6개월의 노력과 협업의 결실이다.
두 학교는 IB 월드스쿨 인증기준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추는 동시에 협력적인 교원 문화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 탐구 수업에 주력해 왔다.
실제로 지난 9월과 10월 최종 검증단 방문 시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청이 모두 검증 면담에 참가해 표선초와 토산초가 IB 월드스쿨 승인 기준에 부합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을 운영하는 학교는 모두 18개교로, 국․공립 초등학교는 8개교, 국제학교 또는 외국인학교는 10개교이다.
한편 토산초는 12월 9일 오전 10시, 표선초는 오전 11시 IB PYP 월드스쿨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인증 선포식과 현판 제막식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바탕으로 학생의 주도성을 신장시키고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