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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객석 경계 없는 연극 '스푸트니크' 12월 3일 개막



공연/전시

    무대-객석 경계 없는 연극 '스푸트니크' 12월 3일 개막

    연극 '스푸트니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서 12월 3일부터 11일까지

    상상만발극장 제공 상상만발극장 제공 연극 '스푸트니크'가 12월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믿음의 기원 1' '믿음의 기원 2: 후쿠시마의 바람' '도덕의 계보학' '그것은 너의 말이다'로 이어진 상상만발극장 믿음의 기원 연작 프로젝트의 스핀오프로,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의 세계와 창밖에 존재한다고 믿는 더 나은 세계와의 중첩된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는 삶과 직업의 의미가 별개인 심리상담사, 1년의 대부분을 출장지에서 보내는 세일즈맨, 동생의 닌텐도를 팔아 구명조끼를 산 소녀, 제대하면 대학에 가고 싶은 군인,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4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누군가는 생존을 위해 전쟁 없는 곳으로 이주하고, 누군가는 일자리를 위해 또 다른 나라로 이주한다. 누군가는 동경하는 지식과 문화를 좇아 또 다른 나라를 꿈꾸고, 또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전쟁의 현장을 향한다.

    평범한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를 꿈꾸고, 이 연극은 지금 이 순간 지구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특별하지 않은 인물들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연결한다.

    이 작품은 특정한 장소나 상황을 재현하지 않고, 배우들의 존재와 그들이 나누는 대화 그리고 보이는 현상에 집중한다.

    등장인물이 서로 스치며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과 그들이 나누는 대화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교차한다. 동시에 관객은 다른 세계를 꿈꾸는 또 한 사람의 인물로서 배우들과 같은 공간에 존재하며 그들 각자의 일상과 만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형식이다. 관객이 배우와 같은 공간에서 감각하면서도 홀로 떨어져 사색하는 '믿음의 기원' 연작의 미학을 경험하게 된다.

    2020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후보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믿음의 기원' 연작과 '도덕의 계보학' '천만 개의 도시'의 박해성(2020년 김상열연극상)이 작·연출했다.상상만발극장 제공 상상만발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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