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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푸른 잿빛 밤' 초연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다



공연/전시

    뮤지컬 '푸른 잿빛 밤' 초연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다

    뮤지컬 '푸른 잿빛 밤'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서 2023년 1월 29일까지

    홍컴퍼니 제공 홍컴퍼니 제공 뮤지컬 '푸른 잿빛 밤'이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초연한다. 

    '푸른 잿빛 밤'은 전쟁이 끝난 독일 함부르크가 배경이다. 홀로 살아남아 전우들의 유품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남자 '볼프'와 전쟁으로 동생을 잃었지만 상처를 감추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새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여자 '라이자', 전사한 소년 '라디', 세 사람의 잿빛 고통이 서로를 통해 푸른 희망으로 물들어가는 치유의 이야기를 독일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언어를 빌려 완성했다.

    '독일의 윤동주'라 불리는 볼프강 보르헤르트는 폐허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인간의 삶을 특유의 냉소적이지만 희망을 품은 시선으로 작품에 담아내어 독일은 물론 동시대 젊은이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다시 일어서 나아가는 메시지가 담긴 그의 문장을 독창적인 스토리릍 통해 뮤지컬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제작사 홍컴퍼니 측은 "모든 것이 무너진 것 같은 순간에도 깜빡이는 가로등처럼, 흔들리지만 밝게 빛나는 희망을 붙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희망을 찾아갈 용기를 전한다"고 말했다.

    '볼프' 역은 최호승과 손유동, 유현석이, '라이자' 역은 정우연과 길하은, 김이후가, '라디' 역은 이진우와 류찬열이 캐스팅됐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사전제작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개발 과정을 거친 작품이다. 박윤혜 작가와 김진하 작곡가의 첫 작품으로, 뮤지컬 '라흐 헤스트' '난세' '세종, 1446'의 김은영이 연출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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