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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71억 현상금 건 사람 누구?…北 석유수출 용의자



미국/중남미

    미 정부 71억 현상금 건 사람 누구?…北 석유수출 용의자

    핵심요약

    "북한에 몰래 석유 운송하는 데 관여"

    美 국무부 제공美 국무부 제공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싱가포르 국적자를 대상으로 수십억대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해운사 '스완시즈 포트 서비스(Swanseas Port Services)'의 이사인 궉기성(Kwek Kee Seng)에 대해 북한에 석유를 밀수출하는 데 관여했다며 500만달러(71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수배했다.
     
    국무부는 궉기성이 자신이 소유한 유조선을 활용해 북한에 '선박 대(對) 선박' 환적을 주도하거나 북한에 직접 석유 제품을 인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미국이 시행중인 대북제재 위반 행위다.
     
    대북 제재는 북한이 수입할 수 있는 석유를 매년 정제유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국무부가 이날 내건 현상금은 테러 정보 신고 포상 프로그램인 '정의에 대한 보상'(Reward for Justice) 제도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정부는 1984년부터 시행돼 온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그 동안 테러 방지,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 해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125명에게 2억 5천만 달러(3567억원)를 제공했다.
     
    그러나 특정 개인을 상대로 현상금을 내건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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