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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미사일에 경보 발령 후 정정…"상공 통과 안해"



아시아/호주

    日, 北미사일에 경보 발령 후 정정…"상공 통과 안해"

    당초 일본 상공 통과 추정…3개 지역에 J-ALERT 발령
    방위성 "일본 상공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해제
    "어제 미사일 23발 포격 100발 이상…긴장감 갖고 경계"

    북한 탄도미사일. 연합뉴스북한 탄도미사일. 연합뉴스
    일본은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 때 일부 지역에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발령했다 정정했다.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경보를 발령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미야기현과 야마카타현, 기나타현 등 3개 지역에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J-ALERT을 발령했다. 정부가 J-ALERT을 발령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방위성은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 않을 것으로 판명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J-ALERT도 해제했다. 탄도미사일은 일본의 EEZ(경제적배타수역) 밖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이 1998년 8월 발사한 사거리 1500km 이상의 대포동 1호가 일본 상공을 처음 통과했다. 이후 가장 최근은 지난 4일 사거리 4600km의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발사했고, 일본 상공을 통과해 일본 EEZ 밖에 떨어졌다.
     
    일본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오전 7시 40분쯤 다수의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이 중 1개는 고도 약 2000km, 비행거리 750km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어제도 23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100발 이상의 포격을 했다"면서 "방위성 차원에서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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