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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이주민과 어울린 축제 '맘프'…창원의 가을 물들였다



경남

    14개국 이주민과 어울린 축제 '맘프'…창원의 가을 물들였다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아시안뮤직콘서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선보여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경남도청 제공문화다양성 퍼레이드. 경남도청 제공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가 경남 창원에서 풍성한 이국적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맘프는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창원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14개국 이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17회째를 맞은 맘프는 올해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했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 세계적인 국악인 민영치가 각각 총감독과 예술감독을 맡아 주요 프로그램을 지휘했다,

    개막식·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외 정상급 인기가수와 예술인이 함께 꾸미는 피날레 콘서트 '아시안뮤직콘서트'로 끝을 맺었다.
     
    축제 기간에는 주빈국인 중국의 예술단과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가수 악단 광칠이 꾸미는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 신나는 전자음악을 배경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공연인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 및 이디엠 페스티벌(EDM festival)',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으로 아시아 각 나라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맘프 공연. 경남도청 제공맘프 공연. 경남도청 제공
    특히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는 14개국 이주민들과 내국인이 함께 펼치는 축제의 꽃으로 1천여 명이 1.4km 구간을 행진하며 참가국의 고유한 의상과 춤, 음악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외국인 주민은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라며 "맘프 축제가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맘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이주민들의 문화적 권리 보호와 자긍식을 높이고자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2010년부터는 경남 창원으로 장소를 옮겨 매년 열리고 있고, 내외국인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로 내용도 풍성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25만 명이 맘프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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