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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금리 공포…전국 아파트값 '사상 최대 하락폭'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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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지는 금리 공포…전국 아파트값 '사상 최대 하락폭'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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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수도권 아파트값도 2012년 5월 조사 이후 가장 큰 낙폭
    서울 아파트값도 10년 2개월 만에 최대 하락

    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 제공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가능성이 커지면서 집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연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경신하고 있고, 서울 아파트값도 10년2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28%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주(-0.22%) 2012년 5월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일주일 만에 이런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35% 내리며 사상 최대 하락폭으로 집계됐던 전주(-0.28%)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 이후 집값 하락세가 더 거세진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값도 0.27% 하락하며 지난주(-0.2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외에 △세종(-0.45%) △인천(-0.41%) △경기(-0.39%) △대전(-0.36%) △대구(-0.33%)△울산(-0.26%) △부산(-0.24%) △경남(-0.21%) △광주(-0.19%) 등 전국 대부분 지역 아파트값이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에서는 △도봉구(-0.42%) △노원구(-0.41%) △성북구(-0.37%) 등 외곽지역은 물론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잠실동이 있는 송파구(-0.38%)와 고덕동 등이 있는 강동구(-0.31%)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신규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서구(-0.47%)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41%), 경기는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 영통구(-0.78%)와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성남 수정구(-0.59%) 등의 하락세가 거셌다.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신규 전세 수요는 감소하지만 거래절벽으로 매매 매물이 일부 전세 매물로 전환되는 등 공급은 증가하면서 전세 시장의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25%)보다 하락폭이 확대되며 0.31% 내렸다. 수도권(-0.32%→-0.41%)과 서울(-0.22%→-0.30%), 지방(-0.17%→-0.22%)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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