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경북도와 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에서 LIG넥스원과 11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2025년까지 LIG넥스원 구미사업장을 증설해 1100억 원을 투자하고 1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2.6조 원 규모의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해 K-방산의 주역이 되고 있다.
한편, 경북 구미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경북에는 유도무기, 탄약 분야 최대 생산 거점인 구미를 중심으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등 국내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무기체계 기업과 250여 개의 방산 중소·벤처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번 LIG넥스원의 투자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청신호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북 구미가 자주국방 확립과 K-방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