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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뮤지컬 '더북' 울산에 감동 선사



울산

    성경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뮤지컬 '더북' 울산에 감동 선사

    울산CBS, 창립 18주년 기념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 마련
    관객들 "깊은 울림 있는 훌륭한 공연…성경 의미 다시 한번 일깨워"

    울산CBS는 창립 18주년을 맞아 25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 공연을 마련했다. 이상록 기자울산CBS는 창립 18주년을 맞아 25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 공연을 마련했다. 이상록 기자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감동이 밀려올라왔습니다. 성경이 가진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종교개혁 100여 년 전, 성경을 지키고자 했던 민초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룬 뮤지컬 '더북(THE BOOK): 성경이 된 사람들'이 울산지역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울산CBS는 창립 18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1시와 5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 공연을 마련했다.

    1천여 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오직 복음 전파를 소명으로 기꺼이 화형대를 택한 민초들의 희생 앞에 숨죽인 채 무대를 지켜봤다.

    공연 내내 눈물을 훔치던 관객들은 막이 내렸지만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고 기립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뮤지컬 '더북(THE BOOK): 성경이 된 사람들'이 울산지역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록 기자뮤지컬 '더북(THE BOOK): 성경이 된 사람들'이 울산지역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록 기자
    최원숙(40대)씨는 "감동 그 자체였다. 공연 중에 나만 울고 있는 줄 알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수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며 "여운이 남는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박연식 수정교회 목사는 "한 마디로 표현이 안 된다. 그냥 눈물 흘리며 볼 수밖에 없었다"며 "공연 마지막 '우리가 성경이되자'라는 대사는 정말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정지(40대)씨는 "우리가 성경을 읽을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성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의미있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예술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이상록 기자현대예술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이상록 기자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15세기 초 중세 암흑기를 살며 진리의 메시지 '더북'(성경)을 전하기 위해 스스로 성경이 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교회는 이들을 '롤라드' '이단'이라 부르며 탄압에 나선다.

    평범한 서민에 불과했던 '롤란드' 아이린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던 그녀의 아버지 토마스, 롤라드의 수장 윌리엄, 성경을 생명으로 받아 말씀을 말씀대로 믿는 롤라드들, 호시탐탐 그들을 노리던 이단 감찰 사제 베르나르, 그와 반대로 서민을 회유하려는 또 다른 이단 감찰 사제 로버트 등이 진리 전쟁을 펼친다.

    뮤지컬에서는 1517년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나오기 100년 전 이미 종교 개혁의 씨앗이자 마중물이 됐던 롤란드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진다.
     
    양승관 울산CBS 본부장은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공연을 마련했다"며 "우리가 알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기억해야 할 '성경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듣고 봐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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