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와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남궁민. 연합뉴스, SBS 제공배우 이정재와 남궁민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이정재는 미국 에미상 시상식 참석 이후 한국에 귀국해 받은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에 있다.
이정재는 지난 8일 에미상 시상식과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가 18일 귀국했다. 에미상에서는 비영어권 드라마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와 함께 일정을 소화한 '오징어 게임'의 배우 박해수, 정호연, 그리고 정우성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민도 같은 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됐던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제작발표회 및 SBS 라디오 '컬투쇼' 생방송 출연은 취소됐다.
SBS 측은 "주연 배우 남궁민씨가 몸에 이상을 느껴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으며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배우의 건강과 현장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오늘(20일) 예정된 제작발표회 및 컬투쇼 라디오 생방송 출연은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작발표회는 취소됐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는 편성 변경 없이 예정대로 오는 2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최고의 가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지닌 남궁민이 법조 히어로 천지훈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