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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카를스루에]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 지키는 일" 가슴 적신 통일기도회



종교

    [여기는 카를스루에]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 지키는 일" 가슴 적신 통일기도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카를스루에 스데반 성당에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진행
    208년 된 성당에 울려퍼진 국악 찬양 감동 선사
    나핵집 목사, "한반도 평화적 통일 세계는 더욱 평화로워 질 것"
    김은경 총회장, 성만찬 집례…"화해의 식탁에 한반도 평화 일꾼으로 초대 받아"
    아붐 WCC 의장, "평화와 화해, 일치위한 대화 매우 중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부르며 기도회 마무리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 월요기도회가 현지시각 5일 저녁 독일 카를스루에 성 스데반 성당에서 열렸다. 기도회 참가자들이 스톨을 마주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 월요기도회가 현지시각 5일 저녁 독일 카를스루에 성 스데반 성당에서 열렸다. 기도회 참가자들이 스톨을 마주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향린교회 국악선교단 예향의 국악 찬양으로 감동을 더했다.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향린교회 국악선교단 예향의 국악 찬양으로 감동을 더했다. 평화통일 기도회가 끝난 뒤 김은경 총회장을 비롯한 기도회 참석자들이 한반도 종전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홍정 NCCK 총무, 김은경 기장 총회장, 아그네스 아붐 WCC 의장, 매리앤스완슨 부의장, 김창주 기장 총무, 울라프 전 WCC 총무. 평화통일 기도회가 끝난 뒤 김은경 총회장을 비롯한 기도회 참석자들이 한반도 종전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홍정 NCCK 총무, 김은경 기장 총회장, 아그네스 아붐 WCC 의장, 매리앤스완슨 부의장, 김창주 기장 총무, 울라프 전 WCC 총무. 이곳은 208년 역사를 가진 카를스루에 성 스데반 성당으로 카를스루에 명소 중 하나다. WCC는 회원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도회를 위해 이 곳을 직접 섭외해줬다. 이곳은 208년 역사를 가진 카를스루에 성 스데반 성당으로 카를스루에 명소 중 하나다. WCC는 회원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도회를 위해 이 곳을 직접 섭외해줬다. 

    [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현지시각으로 5일 저녁 세계교회협의회 WCC 11차 총회가 열리는 카를스루에에서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평화통일 기도회는 한반도의 평화가 전 세계의 평화임을 확인하며, 분단의 땅 한반도가
    전쟁과 억압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이웃들에게 평화를 흘려보내는 화해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여기는 카를스루에>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독일 카를스루에의 유서 깊은 성 스데반 성당에 국악 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애잔한 듯하면서도 가슴을 파고드는 국악의 선율은 70년 넘도록 전쟁을 끝내지 못한 비통함과 평화에 대한 간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현장음] "오소서 오소서 평화의 임금, 우리가 한 몸 이루게 하소서 아멘"

    [현장음]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네 주께서 왕이시라"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제 269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WCC 11차 총회가 열리는 카를스루에에서 개최했습니다.

    기장총회는 지난 2013년 WCC부산총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채택한 이후 매주 월요일 평화통일기도회와 한반도 종전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습니다.

    기도회 설교는 2013년 WCC부산총회 당시 독일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이르는 평화열차를 기획했던 나핵집 목사가 맡았습니다.

    나핵집 목사는 "전쟁이 가져다준 고통을 전 세계가 경험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 내는 일이 곧 세계의 평화를 지켜내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핵집 목사 /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본부 본부장
    "한반도의 문제는 세계와 연결돼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일은 세계 평화를 지켜내는 일입니다. 이 한반도가 분단을 넘어서 평화적인 통일을 이뤄낼 때 한 몸을 이룰 때 세계는 더 평화로워 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성만찬은 기장총회 김은경 총회장이 집례했습니다.

    김은경 총회장은 "이 신비로운 화해의 식탁에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일꾼으로 우리가 초대됐다"며, 북한동포와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미얀마 형제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녹취] 김은경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오늘 우리는 이 떡을 네 조각으로 나누었습니다. 떼어낸 이 한 덩이의 떡은 북녘동포를 위한 것입니다. 이 한 덩이의 떡은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형제들과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형제들을 위한 것입니다."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한 도구로서의 사명을 확인 한 평화통일기도회에는 아그네스 아붐 WCC 중앙위원회 중앙의장과 매리앤 스완슨 부의장, 울라프 전 WCC 총무 등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그네스 아붐 / WCC 중앙위원회 의장
    "우리는 카를스루에에서 만나 평화와 화해, 일치에 대한 대화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했습니다. 이것들이 중요한 이유는 10차 부산 총회 때부터 한국과 다른 나라들을 방문하고 얻은 수확들이 우리의 선교사역(평화, 화해, 일치)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줬기때문입니다."

    기도회에는 또, 이홍정 교회협 총무를 비롯해 예장 통합, 기감, 성공회, 영등포산업선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WCC 카를스루에총회 한국교회 참가자들도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회는 참석자들이 예배 스톨을 마주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음]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스탠딩] 송주열 기자 / 독일 카를스루에
    "2013년 WCC 부산총회에서는 세계교회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통일의 나라 독일에서 진행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가 다시한반 세계교회들에 분단의 땅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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