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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50만8천명 지원…졸업생 등 비율은 31.1% 26년만에 최고



교육

    올 수능 50만8천명 지원…졸업생 등 비율은 31.1% 26년만에 최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지난달 31일 9월 모의평가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지난달 31일 9월 모의평가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11월 17일 치러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졸업생 등 비율이 31.1%로 2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지원자가 절반을 넘었지만,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 데 유리하다고 알려진 '언어와 매체', '미적분' 선택자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50만8030명이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471명(2.9%) 감소한 35만239명(68.9%)으로 집계됐다.

    졸업생은 7469명(5.5%) 증가한 14만2303명(28.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5488명(3.1%)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에 달해 지난 1997학년도 33.9% 이후 26년만에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1224명 감소한 26만126명(51.2%), 여학생은 567명 감소한 24만7904명(48.8%)이었다.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문영주 평가원 수능시험본부장은 "1990년대 초반을 제외하고는 지금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을 말하기는 어렵고,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다고 추정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확대, 통합수능, 의·약학 계열 선호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에 졸업생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가운데 국어 영역은 50만5133명(99.4%), 수학 영역은 48만1110명(94.7%), 영어 영역은 50만2247명(98.9%)이 선택했다. 

    탐구 영역은 49만7433명(97.9%),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만4470명(14.7%)이 선택했다.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3만2870명(65.9%),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17만2263명(34.1%)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법과 작문 선택자 비율이 70.6%였지만 올해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다소 늘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4만669명(50.0%), 미적분 선택자는 21만199명(43.7%), 기하 선택자는 3만242명(6.3%)이었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여전히 절반에 달했지만,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 38.2%에서 5.5%포인트 상승했다.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 데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과목(언어와 매체·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늘어 과목별 유불리 현상이 수험생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49만1713명(98.9%),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5720명(1.1%)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중 16만6922명(33.9%)이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고,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 중 5480명(95.8%)이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중 1만9697명(26.4%)은 '일본어Ⅰ'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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