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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입니다" 이재명 檢소환 통보…野 "짜맞추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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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전쟁입니다" 이재명 檢소환 통보…野 "짜맞추기 수사"

    핵심요약

    이재명 휴대전화 문자 포착 "출석요구서 왔다"
    이 대표 보좌관, 텔레그램으로 "전쟁입니다"
    백현동·故김문기 관련 발언 '허위사실공표 혐의'
    민주당 "짜맞추기 수사…정치보복에 맞설 것"
    "사실로 드러난 것…김건희 수사는 줄줄이 무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다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다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백현동 의혹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다. 민주당은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회의 도중 검찰 출석 요구를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휴대전화를 통해 '검찰 출석 요구서가 방금 왔다'는 내용의 문자를 의원실 직원으로부터 받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포착된 사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것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다'는 내용의 문자를 의원실 보좌진으로부터 받았다. '김문기'는 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사망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다.

    김 보좌관은 문자 말미에 '전쟁입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의 용도변경 경위에 대해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발언에 대한 고발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넘겼다. 이와 함께 이 대표가 김 처장을 모른다고 한 발언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짜맞추기 수사에 나섰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확인이 되었음에도 '묻지 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 용도변경을 두고 '국토부가 중앙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얘기까지 하며 성남시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한 취재기자의 증언이 공개되며 이 대표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심지어 당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았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넘치며 이 대표 발언의 진실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검찰은 명백한 증거를 일부러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사망한 고 김문기 처장에 대해 '성남시 재직 당시 산하기관 하위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이 대표의 방송 인터뷰가 소환을 감행할 만큼 중대한 허위사실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을 섬기는 참된 검찰이라면 말꼬리 잡을 것이 아니라 무리한 수사로 권한을 남용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줄줄이 무혐의 처분이 나고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해 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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