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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타율 0.442' 롯데 고승민이 3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진 이유



야구

    '8월 타율 0.442' 롯데 고승민이 3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진 이유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고승민. 롯데 자이언츠롯데 외야수 고승민(22)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지만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고승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대 선발이 좌투수 윤중현이기 때문에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았다.

    최근 고승민은 롯데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로 떠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타율 1할대를 멤돌며 고전했지만 7월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7월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로 활약했고, 8월 15경기에서 타율 4할4푼2리(43타수 19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고승민의 우투수 상대 타율은 2할9푼8리(124타수 37안타)로 준수한 반면 좌투수 상대 타율은 6푼7리(15타수 1안타)로 낮다.

    고승민은 좌투수에 약하다는 이유로 지난 27일 SSG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SSG는 27일(숀 모리만도)과 28일(김광현) 모두 좌투수를 선발 등판시켰다.

    이날 고승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데이터 상으로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이라며 "많은 경험을 쌓고 공부를 하면 좌투수를 상대로 잘 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수 시절 같은 좌타자였던 서튼 감독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는 "나도 커리어 초반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했다"면서 "좌투수와 우투수를 상대할 때 다른 타격 접근법을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좌투수에 맞춰 훈련을 많이 했고 같은 팀 좌투수의 불펜 피칭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면서 "고승민도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좌투수를 상대로 잘 칠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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