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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잡힌 마약사범…검찰의 '쌍방울그룹' 수사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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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잡힌 마약사범…검찰의 '쌍방울그룹' 수사대상자

    마약사범 A씨 구속…검찰 수사중인 쌍방울 횡령 의혹 관련자
    A씨 대표 업체, 쌍방울그룹 발행한 전환사채 사들여
    수원지검, 오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KH 압색도

    연합뉴스연합뉴스
    쌍방울그룹의 횡령 등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관련자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암호화폐로 필로폰 10g을 구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는 이같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지만,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쌍방울그룹의 횡령 등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대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올해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자료를 전달받아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전환사채(CB) 매각 과정 등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그룹과 계열사들이 지난 5년간 발행한 전환사채 등 다른 거래도 수사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A씨가 대표로 있는 B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업체는 2019년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 100억 원 중 50억 원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전환사채를 매입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과 관련해 수원지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수사중이다. 사건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가 맡고 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KH그룹 본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H그룹이 쌍방울그룹과 잦은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의 연관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차원에서 증거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쌍방울그룹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 당선 이후인 2018년 말부터 2019년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은 재판에서 비롯됐다. 다수의 변호사가 이 의원의 변호를 맡았는데, 변호 비용이 실제에 비해 축소됐다는 의혹이다. 변호 비용도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로 대납됐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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