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전북 군산, 도로 상황. 독자 제공전북 군산지역에 내리는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군산시의원들이 예정된 워크숍을 연기했다.
11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군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예결위원 9명은 이날부터 이틀간 전남 목포의 한 호텔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들 시의원은 전남 목포에서 '추경예산 편성대비'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군산지역에 내리는 폭우로 인해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 나운동의 한 연립 아파트. 전북소방본부 제공전라북도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군산지역에 시간당 100㎜의 폭우가 내렸다.
주택 천장이 무너지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는 불어나고 있다.
한 시의원은 "군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에 워크숍을 취소했다"며 "현재 상황에서 워크숍을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우선 지역구를 살피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