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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출 가능하다"…전화금융사기 수거책 2명 구속



경남

    "저금리 대출 가능하다"…전화금융사기 수거책 2명 구속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경찰 112나 금융감독원 신고해달라"

    경남경찰청 제공경남경찰청 제공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가짜 금융사 직원에 속은 피해자들에게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이 구속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20대 A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해 1명은 송치, 1명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경남부산울산을 돌아다니며 가짜 금융사 직원에 속은 피해자 수십 명에게 40여차례에 걸쳐 8억 7천만 원 어치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이미 거짓으로 정부지원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금융사 직원이라 속인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중간책과 소통을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 조직원에게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기존에 다른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금을 지금 갚아야만 더 나은 조건에서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수거책에게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

    즉 1차적으로 중간책이 먼저 피해자들에게 금융권 직원이라며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한차례 사기를 친 뒤, 수거책이 가서 피해자들에게 추가적으로 사기를 치며 돈을 받아 중간책으로 송금한 것이다.

    이들 수거책은 고액의 알바로 고용돼 수고비로 일부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건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은 "금융기관 또는 수사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빙자하거나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것은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의심될 경우 경찰 112나 금융감독원 1332로 신고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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