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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으로 뇌사…인천구치소 수용자,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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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집단폭행으로 뇌사…인천구치소 수용자,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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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구치소 복역 중이던 20대 수감자, 수용자들 폭행으로 뇌사
    연명치료 중 11일 사망…곧 부검 예정
    4월에도 폭행 당해 전치 7주 판정…분리 조치 했다지만 집단폭행 재발 못 막아
    교정본부는 뇌사 이후 상해 혐의로 가해자 검찰 송치…다음주 첫 공판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인천구치소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던 20대 수용자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구치소에서 다른 수용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던 A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사망했다.

    앞서 교정본부 등에 따르면 A(29)씨는 "3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맞았다"라고 진술했지만, 교정당국의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하다 지난 5월21일 다른 수용자들에게 다시 폭행 당했다.

    수감자들은 A씨의 목울대를 치며 때렸고 심정지가 발생했다. A씨는 인천 시내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연명 치료를 받던 A씨는 지난 6월 중환자실로 옮기면서 치료를 중단했다. 자가호흡을 하는 등 호전의 기미도 없지 않았지만, 저번주부터 빈혈 수치가 높아지는 등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부검은 늦어도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와 교정본부의 미흡한 조치와 뒷북 송치도 논란이 된 바 있다. 구치소 측은 폭행 가해자를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있다가, 피해자가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이틀이나 지난 5월 23일 가해자들을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부검 결과에 따라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21일 인천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쇄골 골절 등 전치 7주 진단을 받으면서 "다른 수용자에게 3월 말부터 4월 18일까지 여러 날에 걸쳐 폭행을 당했다"라고 당국에 진술했다. 법무부는 "구치소 측에서도 당시 상황을 인지하고, 조사와 방 분리 등 대책을 취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폭행가해자들에 대한 첫 공판은 1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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