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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최고위원, 가처분 신청 않기로…이준석은 '가처분' 확고



국회/정당

    김용태 최고위원, 가처분 신청 않기로…이준석은 '가처분' 확고

    핵심요약

    '비대위 반대' 김용태 "당 위해 중요한 것 고민…가처분 안 해"
    친이계·당 주요인사 만류에도 이준석 대표는 가처분 의지 불변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9일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에 대한 의지가 여전하다는 뜻을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순간 무엇이 국가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중요한 것인지 고민했다"며 자신의 결정이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실제 정치 현실에서 어떤 결과를 야기할 것인가에 대해 깊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막스베버의 '책임윤리' 개념을 들면서, '신념은 여전하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고려했다'는 취지로 "효력정지 가처분은 신청하지 않겠다"며 결정 배경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비대위 전환 절차와 자신의 향후 행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기록적인 폭우 상황도 고려했다고 한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을 선포하며 비대위로 전환하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다른 최고위원들이 직을 내려놓는 상황에서도 김 최고위원은 '자진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비대위 전환에 명분이 약하고, 절차적 정당성도 없다고 비판해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도 "당의 민주주의와 절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창원 기자
    이준석 대표는 당 주요 인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 대표 측 인사는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이른 시일 내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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