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 제공대전시교육청은 2023학년도부터 대전 경덕중학교(남학교), 대전 신일여자중학교(여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대전시교육청은 중학교 학교군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지난달 26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후 고시함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중학교 2곳이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 학교로 전환된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 및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월 대전 지역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대전 경덕중학교, 대전 신일여자중학교 2곳의 희망 요청이 있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한 뒤 혼성학교 전환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 혼성으로 받을 예정이며, 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화장실과 탈의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전반적인 시설 정비를 올 하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창영 행정과장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은 해당 중학교 학교군 내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적정 학생 배치에 기여할 것"이라며 "교육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