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해금강 호텔, 아난티 골프 리조트에 이어 금강산 문화회관, 온정각 동관·서관, 구룡 빌리지 등을 철거 또는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NK뉴스가 보도했다.
NK뉴스는 5일 자 기사에서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7월 중순부터 금강산 관광지구의 추가 철거 정황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산가족면회소도 철거 또는 개조를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특정 건물의 철거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북한이 금강산 내 남측 시설들을 철거해온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동향을 엄중하게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미 지난 4월 초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금강산 관광 문제 일체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북측에 제안한 바 있으나, 북한은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철거를 계속 진행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