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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교도소가 더 편해" 출소 날 또 무전취식…동종 전과만 수십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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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교도소가 더 편해" 출소 날 또 무전취식…동종 전과만 수십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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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남성, 주점서 17만원어치 '혼술'한 뒤 "돈 없다"
    오전에 교도소 출소, 오후엔 범행…"사회 적응할 수 없어"
    영장실질심사 스스로 포기…사기 혐의로 5일 구속 송치

    부산 북부경찰서. 박진홍 기자부산 북부경찰서. 박진홍 기자
    부산에서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출소 당일 주점에서 돈 없이 술을 마신 6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주점.
     
    매장에 홀로 들어선 60대 A씨는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와 안주 주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신이 난 가게 주인은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열심히 술을 날랐고, 그렇게 A씨의 '혼술'은 장장 2시간이나 이어졌다.
     
    A씨는 앉은 자리에서 맥주만 무려 20병을 주문했고, 술값은 17만원이나 나왔다.
     
    오랜만에 만난 '주당' 손님에게 업주는 술값을 내라고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카드나 현금 대신 "돈 없다"는 공허한 한마디였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5일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범행 당일 오전 5시 교도소를 출소한 A씨는 무전취식 전과만 수십 차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에 적응할 수가 없다. 공짜로 밥 주고 돈 주는 교도소가 더 편한 데 밖에서 힘들게 살 이유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날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스스로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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