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미츠급 미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연합뉴스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대만 동쪽 해상에 함정 4척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뉴스는 2일(현지시간) 미 해군 핵 항공모함 로날드 레이건 호가 타이완 동부 해상에서 작전중이라고 보도했다.
레이건호는 유도 미사일 순양함인 앤티에탐 호, 구축함인 히긴스 호, 강습 상륙함 트리폴리호 등 3척과 함께 작전수행중이다.
국방부는 폭스뉴스에 "미군 제7함대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일상적인 배치와 장소"라면서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의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확인한 뒤 "반드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