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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실업 테니스 최강 꺾었다' 김동주, 감격의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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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실업 테니스 최강 꺾었다' 김동주, 감격의 첫 우승

    첫 실업 정상에 오른 의정부시청 김동주(왼쪽)와 유진선 감독.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첫 실업 정상에 오른 의정부시청 김동주(왼쪽)와 유진선 감독.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남자 테니스 실업 2년차 김동주(의정부시청)가 첫 전국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동주는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22년 오동도배여수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재문(KDB산업은행)을 꺾었다. 실업 강호 1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 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실업 무대 첫 우승이다.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지난해 의정부시청에 입단한 김동주는 그동안 전국 대회 4강에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김동주는 이전 대회와는 달랐다. 1세트에서 이재문의 노련함과 첫 실업 무대 결승의 부담감 속에 2 대 6으로 졌지만 2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강한 서브에 이은 적극적 3구 공략을 펼쳐 6 대 3, 세트 동률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김동주는 3세트 초반 3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3세트를 6 대 1로 따내며 우승 포효를 했다.

    이재문은 3세트 1게임만 따내는 데 그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날 정홍(김포시청)과 복식 우승을 거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김동주는 "그동안 실업 무대에서 8강이나 4강에 머물러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더욱이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경기는 항상 부담감을 가지고 힘들게 경기를 풀었다"고 지난 대회들을 돌아봤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꿈만 같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면서 "아직 우승한 것이 믿겨지지 않고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목 부상 재활 이후 전국 대회를 제패하며 건재를 과시한 수원시청 김나리.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발목 부상 재활 이후 전국 대회를 제패하며 건재를 과시한 수원시청 김나리.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수원시청의 에이스 김나리가 지난 대회 챔피언 정효주(강원도청)를 제압했다. 2 대 0(6-0 6-2) 완승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김나리는 전날 정효주와 복식 우승을 합작해 2관왕에 올랐?다. 발목 부상 재활 뒤 우승을 거둔 김나리는 "경기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경기를 할수록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자신감을 가지고 결승에 임했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이어지는 순창오픈테니스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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