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제공 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피를 흘리며 알몸 상태로 발견된 20대 여대생이 치료 중 숨지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인천시 인하대 캠퍼스에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를 발견한 행인은 "술에 취한 여성이 옷을 벗은 상태로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머리 부위에 출혈이 있었으며,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인하대 1학년 재학생인 A씨는 캠퍼스 건물 옆에서 알몸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사인을 의뢰하는 한편, 대학내 CCTV와 목격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수사 초기 단계에서 타살 혐의나 다른 정황 등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