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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최다 11연패 위기의 삼성, 뷰캐넌의 어깨가 무겁다



야구

    창단 최다 11연패 위기의 삼성, 뷰캐넌의 어깨가 무겁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연합뉴스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연합뉴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삼성 라이온즈를 10연패 악몽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

    뷰캐넌은 1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고영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의 10연패는 뷰캐넌의 6월 마지막 등판 경기부터 시작됐다. 상대는 kt였다. 뷰캐넌은 지난달 30일 대구 kt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삼성은 2대13으로 크게 졌다.

    뷰캐넌은 지난 7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연패 탈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삼성은 9대11 패배를 당했다.

    뷰캐넌의 부진은 삼성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다.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삼성은 10연패 기간에 무려 99실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9.00이다. 매이닝 평균 1점씩 허용했다는 뜻이다.

    불펜도 불안하다. 지난 6일 LG와 경기에서 초반 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틀 전 수원 kt전에서는 오승환마저 무너졌다. 1점 차로 앞선 9회에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등판한 순간 삼성은 연패 탈출의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지난 12일 kt를 상대로 9회에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삼성 오승환. 연합뉴스지난 12일 kt를 상대로 9회에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삼성 오승환. 연합뉴스
    1982년 프로야구 창단 원년 멤버인 삼성이 시즌 도중 두자릿수 연패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은 2004시즌 한 차례 10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무려 18년 만에 다시 두자릿수 연패의 늪에 빠졌다.

    14일 경기에서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삼성은 창단 후 팀 최다 연패 기록을 쓰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다.

    삼성은 지난 13일 불펜 장필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뷰캐넌이 등판할 차례였지만 손목이 좋지 않아 휴식일을 하루 더 부여받았다. 그런데 13일 경기는 우천 취소됐고 삼성은 로테이션을 뷰캐넌으로 변경했다.

    지난 하루 동안 수도권에 내렸던 강한 빗줄기는 삼성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에이스 카드를 꺼낼 기회를 부여했다. 그럼에도 만약 삼성이 패한다면 이미 10연패를 기록한 바 있는 한화 이글스를 넘어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 연패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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